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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닥터' 의료 한계 극복…완치 가능성 향상

[신년기획] 알파에이지 시대 희망 프로젝트-질병 정복에 도전하다

김아름 기자ar-ks486@bokuennews.com / 2018.01.01 18:33:05

전문가 기고/ AI로 난치병 잡는다-이상헌 고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밀의료 열풍

2020년까지 12.6% 고성장

전 국민 수명연장 기대감 고조


4차 산업혁명 도래와 함께 AI, 정밀의료의 열풍이 매우 거세다. 세계 각국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앞 다퉈 경쟁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우리는 어찌해야 하는지 많은 생각이 든다. 당장 오늘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10년 뒤를 생각한다면 현재의 혁신과 투자가 그 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보통신 혁명의 시대, 혁신을 멀리했다가 큰 낭패를 본 노키아 등 사라져간 많은 기업이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산업 또는 의료 ICT 산업도 생각해보면 ‘혁신’이라는 거대한 폭풍 앞에 서 있다. 의료에 ICT 기술을 얹어 생활환경 및 습관정보, 임상정보, 유전체정보 등을 분석·진단하고, 치료부터 예방에 이르는 개인별 맞춤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밀의료가 혁신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뜨거운 열풍에 응답하듯 세계 정밀의료 시장도 2020년까지 매년 12.6%의 고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한다. 더구나 우리나라의 고급 의료 기술과 앞선 ICT 서비스 환경이 결합해 정밀의료를 향한 혁신에 성공한다면 현재 1%대에 머물러 있는 시장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지원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 개발을 선점한다면 이에 더 힘을 실어줄 것이다.

인공지능(AI)의 도움을 얻은 경우 의료진의 진단 성과는 42% 향상되고 의료비는 60% 가까이 절감된다고 하니 이러한 혁신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 정밀의료라는 맞춤형 치료로 고부가가치의 의료시장을 선점함과 동시에 우리는 치료기간, 치료비, 간병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내용 외에도 이제 막 혁신을 시작한 우리나라 정밀의료 산업은 큰 기대를 하게 한다. 유전체 정보뿐만 아니라 의무기록, 생활습관 등 빅데이터 정보를 통합·분석하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이 모든 것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클라우드로 서비스된다는 얘기는 클라우드 위에 탑제된 AI 닥터들을 지방 중소병원들도 사용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과 같은 수준의 정밀의료 진단, 처방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간다. 수도권이나 지방이나, 대형병원이나 중소병원이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나아가 지능형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개인의 특성에 따른 질병 예측과 진단, 치료 지원도 가능해진다. 앞으로 질병은 AI를 통해서 지방의 병원에서도 최고 수준의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게 될 것이다. 이는 전 국민의 건강증진, 수명연장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크나큰 의미를 지닌다.
클라우드를 이용한 의료 빅데이타의 수집, 이를 활용해 딥러닝을 시킨 AI 닥터에 의해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를 제공하면 미래의 질병의 치료와 암 정복의 길을 앞당길 것이다.

정밀의료 시장을 향한 격전은 이미 시작됐다. 관련 기술 최고 보유국인 미국은 정밀의료 발전계획 발표와 함께 열성적으로 추진 중이며, 영국은 10만 게놈프로젝트를 필두로 국가 주도로 의료데이터 수집·분석·제공을 시작했다. 시장의 선두주자가 우리보다 더 빨리 뛰어가고 있는 셈이다. 아직 우리나라 정밀의료 기술은 미국대비 70~80% 수준에 불과하다.

지금 우리가 정밀의료 기술에 관한 집중 투자를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다. 현재 정부에서는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에 올려 의미있는 의료 빅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통해 환자 맟춤형 AI 닥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같이 개발하고 있다. 1000병상 이상의 대형 첨단 상급 종합병원이 모든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화 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것은 세계 초유의 일이다.

미국, 싱가포르, 대만도 결승점을 향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 중요하고 어려운 프로젝트에 많은 우려가 있지만 우리에겐 앞선 ICT 환경이 있으니 전망이 밝다. 10년 뒤를 생각하자. 정밀의료 혁신에 성공해 건강복지는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 앞서가는 의료  4차 산업의 강국으로 거듭날 것이다.

굳이 혁신에 실패해 나락으로 추락한 노키아 이야기를 다시 하지 않더라도 4차 산업혁명의 시대, 혁신은 생존의 필수조건이다. 4차 산업의 혁신은 바로 우리 곁에 있다.

 의료 빅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모으고, AI가 학습돼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준비가 민간과 정부의 협력으로 마련 되어가고 있다. 클라우드를 통한 빅데이타와 AI는 이제 곧 암 등 질병을 점차 정복하면서 전국 어디에서나 최고의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것이다.

질병 정복의 큰 꿈에 커다란 한걸음이 클라우드, 빅데이터, AI를 통해 내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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